와이드를 졸업하며..

저는 고등학교를 기계설비과를 다니며, 아크 용접을 처음 접했습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20여년 전의 추억들이네요..이제 서른 여덜이 되네요..ㅜㅜ세월 참 빠르죠..
이후 대학 졸업을 하고 군대 전역 후 GS건설 철골 재작팀에서 CO2 용접을 배웠고 샵장에서 티그 업무를 처음 접했죠
기술 배운다고 안해본 일이 없을 겁니다..ㅎㅎ
전원주택을 짓는다는 로망이 있어서 집 짓는 일도 배웠는데
이 일이 몇년 동안 저의 본업이 되었습니다. 건설 사업자를 가지고 집도 짓고 인테리어도 하고 열심히 일했어요
집 짓는 일과 인테리어 작업도 철골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크용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실내 인테리어 할 때는 티그로 많이 작업해요
하지만 더 나은 기술자가 되기 위해 나는 무얼 해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접해보지 못한 용접 업무중 하나가 배관 용접이었어요
유튜브 등 자료들을 보며 고심하다가 와이드를 찾게 되었어요 몇개월 동안 본업도 하고 학원 다니느라 바빴지만 현재 평택 예비시험과 본시험에 합격했고 이번주 부과적인 부분만 합격하면 평택 패스가 발급 되겠네요
그 동안 와이드를 다니며 원하는 부분들을 얻을 수 있었고
와이드 원장님과 강사진들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원장님은 저와 동갑이에요ㅎ 이제 친해져야 하는데..서먹ㅎㅎ
또 같은 일을 하는 형 동생이 생겨서 정보 공유도 하고 서로 다독여 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들이 무엇 보다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기술자로 인생을 살아본 결과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 도면 공부도 더 하고 입사해서 배관 업무를 하며 현장 경험을 쌓을 생각 입니다. 사업은 천천히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젊은 이들이 전문기술을 배운다는건 창피한 일이 아니라 생각되요 작업복 입고 지저분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내 정신과 육체와 기술로 성공 할 수 있다는건 멋진 일이잖아요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대 수명이 늘었고 100세 시대에 정년 퇴직 후 다시 무언가 배워야 하는 일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았을 겁니다.
그때가 되어 무언가 도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이 될꺼라 생각 되네요..

끝으로 다시 한번 와이드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생을 끝까지 책임지려 하는 모습들이 감동 받았어요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