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용접학원 입니다.

대우 조선이 드디어 해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해 첫 수주 물꼬를 텄습니다.

지난 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현지 최대 선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와

마란탱커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과

VLCC 2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 규모는 약 5억 8000만 달러이며

이는 올해 한국 조선소가 수주한 계약 중 최대 규모입니다.

척당 가격은  LNG선이 약 2억 달러, VLCC가 약 9000만 달러입니다.

이들 선박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VLCC는 오는 2018년,

LNG선은 2019년까지 각각 순차 인도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은 마란 측과 LNG선 2척, VLCC 2척 등 총 4척에 대한 추가 옵션도 동시에 체결했습니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이번 수주 규모는 총 11억 6000만 달러 (1조 3369억원)에 달하게 됩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티어3

(선박 배출 질소산화물을 1kw당 3.4g 이하로 규제)를

충족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들입니다.

17만 3400㎥급 대형 LNG선은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대우조선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이 장착됩니다.

이를 통해 일반 LNG선보다 연료 효율은 30% 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도 30%  이상 줄일 수 있게 됩니다. 31만 8000t급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됩니다.

대우조선의 이번 수주는 그리스 최대 선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과의

오랜 유대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해 대우조선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때에도 VLCC 6척,

중형 유조선 2척을 발주하면서 의리를 과시했습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회사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물심양면

지원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다며

대우조선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세계가 인정한

최고수준이며 수주의 물꼬를 튼 만큼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료출처 :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