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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의 신규 이민-난민자 수용에 대한 자국민들의 시각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 연구소가 21일 발표한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국내 이민자 수의 증가를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연구소는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으로 1500명의 캐나다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49%가 연간 1백만명 이상을 추가 수용하는 연방정부의 이민쿼터

확대 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과거 유사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 다소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4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6%가 이민자

수용 증가에 반대했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 경제활동 문제와 직결된 고학력 이하의 응답자들은

정부의 31만 명 이민자 목표치가 너무 많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연방 정부는 다년 이민쿼터로 정책을 변경하면서 향후 3년에 걸쳐

약 1백만명의 신규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연간 이민자

비중은 전체 인구의 약 0.9%에 불과합니다. 1913년에는

이민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연구소 관계자는 이민-난민 증가는 캐나다 경제와 국가의 진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의 지속적인 이민자 증원확대는 물론 이에 따른

국민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료출처 : 밴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