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문을 두드린지가 5월이었는데 벌써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오는 시점

수료를 하고 이제 실전으로 나가게 되는군요.

처음 와이드를 택하게 된 이유는 타학원과 달리 왼손용접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카본과 서스과정을 하면서 왼손용접은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양손을 쓰게 되면 작업능률이 훨씬 좋아지죠.

오른손으로는 버거운 포인트, 오른손으로는 절대 수 없는 포인트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패스시험을 보러갈때 왼손으로 용접하면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더라요.

처음 입문할때 한손만 쓰다가 현장에서 양손을 쓰기는 쉽지 않거든요.

바쁜 현장에서 연습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이미 한손이 몸에 익어버린 상태에서는 쉽지 않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양손을 쓴다는 것은 와이드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학원생활은 참 가족적인 분위기였던거 같습니다.

교육과정중 몸이 아플때도 숙소동료들이 잘 챙겨주어 빨리 회복할수 있었고 개인적인 일로 방황할때에도

형,동생처럼 조언해주어 낙오하지 않고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일이면 이제 새로운 직업으로 첫 발을 디디게 될건데 별로 걱정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용접을 계속하는 한 제 뒤에는 언제나 든든하게 와이드가 있다는 것을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