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53세 두자녀를둔 가장입니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18년 동안 회사생활및 건설업을 하다가

2008년 2차 외환위기때 건설업을 정리후 요식업으로 전향 하엿습니다

음식업 경험이 없다보니 프렌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했는데 처음엔

경쟁업체가 적다보니 어느정도 원하는 수익이 발생 하였으나

해가 갈수록 제가하던 업종에 경쟁업체가 하나둘 주변에 생기니

매출도 수익도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점을 만8년을 운영했는데 남은건 하나도 없고 아픈몸과 마음뿐

건물주와 프렌차이즈 본사의 배만 불리고 ...

이대로는 아니다 싶어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후 여행을 하면서

곰곰히 남은 인생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불면의밤을 보내며

내린 결론은 53세 나이에 다시 건설회사에 돌아가기엔 업무의 공백기간과

많은 나이로 인해서 재취업은 불가능 할거같고 차라리 나이가 먹어도

몸만 건강하다면 일을 할수있는 기술을 배우자

어떤 기술들이 있을까?

저의 건설업 경험을 상기하며 나이가 있으니 좀 덜힘들고 이왕이면

비가와도 추워도 일이 끊기지 않는 그리고 돈도 많이 벌수있는게

무얼까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용 접"

용접이라는 목표를 결정한후 주변에 용접하는 모든 지인들에게

자문을 얻으니 용접을 배우기엔 나이가 너무 많으니 다른일을

찿아보라는 충고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나니 쉽사리 포기가 되지않아

전국의 모든 용접학원을 투어하며 상담을 받았는데 대부분의

학원들이 나이를 이유로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다 와이드용접학원에 상담을 받으로 왔는데 흔쾌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뿐 교육이 가능하다고 단지 젊은친구들 보다

체력이 쳐지니 교육습득 시간이 좀더 오래 걸릴꺼라고

저만 중도에 포기를 하지 않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서 그래 한번 도전해보자 가족을 위해서 남은 내인생을

위해서 바로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16주 과정을 등록후 1주일만에 눈에 용접 아다리가 걸리고

2주차엔 무릎이 3주차엔 허리가 ...

아! 세상살이 쉬운게 없구나 때려치울까 아니야 시작을 했으니 끝을봐야지

중간에 그만두면 마누라.얘들 얼굴을 어떻게 보나 이를 악물고 견뎠습니다

학원에서도 원생중 나이가 제일 많다보니 많은 배려와 관심속에

저에게 맞는 커리큘럼을 별도로 만들어 주셔서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 16주 과정을 모두 마치고 세종시에 복합쇼핑몰 소방공사

배관용접 현장으로 취업을 나갑니다

아직은 용접기술이 많이 부족하여 불안해하는 저에게 너무 걱정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기술이 부족해서 짤리면 부족한 기술을

채워주고 멘탈이 부족해서 짤리면 부족한 멘탈을 채워드릴테니

걱정말고 언제든 돌아오라는 원장님의 말씀에 용기를 내어서

현장에 나가서도 와이드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주신 원장님.조현재강사님.송현우강사님

최대승강사님 모두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글을 읽으시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가장님들

50대 중반인 저도 해냈습니다 도전하세요 망설이지 마시고 먼저 준비하는

자에게 행복한 노후와 행복한 가정이 있는거 같습니다

용접 쉽지않지만 제대로 배우시고 제대로 배우시려면 "와이드"를 추천합니다

광고도 부탁때문도 아닌 제마음 그대로 전합니다

살기가 팍팍한 세상입니다 모든 힘든일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갑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