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도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38척, 원유 운반선 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등 총 48척, 59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를 채웠다.
빅3 중 가장 뒤처졌던 대우조선해양도 2주 연속 1조 원이 넘는 계약을 따내며 뒷심을 발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VLCC 11척, 컨테이너선 10척, 초대형 LPG 운반선(VLGC) 9척, LNG 운반선 1척,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33척, 47억 1천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61.2%를 채웠다.
해상운임 급등에 따라 발주가 늘어난 컨테이너선과 한국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LPG 운반선이 빅3의 수주몰이를 도왔다.
빅3가 현재까지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81척에 달하는데 대부분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1만2천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1만2천TEU 이상 컨테이너선 중 한국은 절반에 가까운 47.5%를 거머쥐었다.